목록2014/02/03 (3)
함께쓰는 민주주의
[대안탐구] 안보정치의 문제와 신민주주의 운동의 탐색 서보혁_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본지 편집위원/ suhbh21@gmail.com 87년 민주화 이후 25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 한국사회는 민주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 우리 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형성하며 제2의 민주화운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심화’나 ‘나선형의 역사 발전’과 같은 표현이 말해주듯이 민주주의는 한차례의 물결이나 일직선의 형태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서 잔존 비민주적 요소들이나 권위주의 행태의 재생으로 민주주의가 도전받기도 하며 일시적 퇴행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사반세기가 지나가고 있는 작금의 한국사회가 절차적, 정..
[권두대담] 생태 민주주의의 확대를 위하여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사회)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유정길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매해 6·10민주항쟁 기념일이 되면 을 씁니다. 이 글에서 죽어가는 생명에 대해 늘 이야길 했습니다. 인간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면서 전체 생명 사회의 민주주의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긴박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기념식 자리에서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 같은데, 지나고 나면 또 관심들이 없더군요. 생태계 파괴, 생명 문제 같은 것이 당면하면 막 끓어오르다가, 금방 잊히는 속성이 있습니다. 2010년 구제역으로 가축 천만 마리를 잃었지요. 얼마나 심각했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시민교육] 국제이해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 국제이해교육은 세계시민교육이다 이태주 한성대 교수, ODA Watch 대표 tjlee@hansung.ac.kr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가속화로 인하여 국가 간, 문화 간의 교류가 급격히 증대되면서 타문화에 대한 이해, 다양성에 대한 존중, 그리고 모든 지역 문제들의 상호 연계성 및 상호 의존성에 대한 이해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특히 빈곤의 양극화, 지구온난화, 분쟁과 테러리즘, 식량 부족과 자원 고갈, 인구 증가와 노동 이동 등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중대한 일들은 더 이상 한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가 되면서 국제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촌 문제들은 복잡한 원인과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