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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시의원님! 우리가 만든 정책 어때요? [현장] 안양시의 문제는 청소년이 해결한다... '안양시 정책제안대회' 열려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사진제공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안양1번가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지저분한 이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볼까 고민을 하게 됐어요. 정말 안양시민이 된 것 같아요."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조민지(안양여고 2학년)양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7일(토) 오후, 안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안양청소년정책창조학교 정책제안대회(이하 제안대회)에서 발표가 끝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조민지 양은 "수상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우선 저희가 만든 정책이 꼭 실현되는 게 더..
모이고 떠들고 꿈꾸면 세상은 좋아집니다! - 새로운 소통과 참여의 방법 교육 프로그램 ‘모.떠.꿈’ 워크숍에 다녀와서 -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유난히도 무더웠던 7월 5일, 두물머리 인근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활동가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잠시 떠나 가깝게는 서울에서, 멀게는 강원도 정선과 경상도 대구에서 두물머리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자기가 속한 단체와 조직에서 늘 정신없이 활동하는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을 모이게 한 힘은 바로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믿음’입니다. 써놓고 다시 보니 종교적으로 혹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네요. 이날 모인 활동가들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모․떠․꿈 워크숍에 참여했던 참..
복지와 민주주의 나라 스웨덴을 가다"현재의 스웨덴은 낮은 데시벨의 사회" 쇠데르턴대학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 인터뷰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집(가정)의 기본은 공동체와 동고동락에 있다. 훌륭한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 의식을 느끼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 국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입니다. 85년 전, 이 나라의 사회민주당 당수인 페르 알빈 한손(Per Albin Hansson)은 국회연설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연설문의 전체 내용은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개혁을 주창한 것입니다. '국민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이 연설문은 스웨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국민의..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한 학교, 어떻게 ‘민주화’시킬까? - 경기도교육청 주최 ‘민주시민교육 포럼’을 다녀와서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민주화’입니다.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민주화’는 다른 소수를 집단으로 폭행하거나 언어폭력을 가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에선 ‘민주화’라는 단어를 ‘비추천’을 대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의 사전적 의미는 ‘민주적으로 되어가는 것 또는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민주’라는 단어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