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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20대의 선배가 후배에게 글 나동현/ arbeitsmann@naver.com 우유부단함으로 따진다면 집안 내에서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촌동생 A군. 갓 군대를 제대하고 2학년으로 복학한 그의 요즘 화두는 ‘진로 문제’다. ‘워킹 홀리데이를 갈 것인가, 복학을 할 것인가’, ‘노량진에 들어갈 것인가, 어학연수를 갈 것인가’, ‘관세사를 공부할 것인가, 7급 공무원을 준비할 것인가’. 가뜩이나 우유부단하여 사소한 것마저도 결정하기 버거워하는 그의 앞에 놓인 무수히 많은 선택지와 가능성. 결국 그는 그냥 고민만하다 복학을 했고, 지금도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형! 대체 나 뭐해야 하지?” 그러나 그보다 나이가 많고 밥을 많이 먹고, 서울말을 더 잘 구사한다는 것 말고는 잘난 것이 없는 사촌형이 무슨 조..
인물/칼럼/인터뷰/20대, 그들이 사는 세상
2013. 3. 13.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