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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우리는 깃발을 믿지는 않지만 -오은 『호텔 타셀의 돼지들』(민음사, 2009) 글 서효인 humanlover@naver.com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사내가 구속되었다. 그는 대통령의 친형이며, 여권의 실세였고, 국회의원을 지낸 자다. 정권 말기, 대통령의 친인척이 거의 그래왔듯이 그도 검은 돈에 손을 뻗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그에게 돈을 준 자들은 지방 저축은행의 경영진이다. 그들은 서민이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투기를 하고 서민의 희망을 무참히 모두 없던 일로 만들어버렸다. 권력을 가진 자가, 서민을 돌보기는커녕 서민을 착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이다. 그가 검찰에 출두했을 때, 한 시민이 그에게 계란을 던지자, 사내는 검찰청 관계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저런 사람 하나도 통제하지 못하나..
문화 속 시대 읽기/시대와 시
2012. 7. 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