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 (1)
함께쓰는 민주주의
여기 노래가 그리고 날개가 -詩人 김남주 헌정 시집 글 서효인 humanlover@naver.com 여름이 되면 우리는 새삼 덥다고 불평이고 보양식을 찾거나 바다며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뜨거움이 사라진 시대에 뜨거운 날씨만 남아 역시 무미건조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우리는 자연의 지속적이고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탄압에 맞서 얼음을 가득 채운 음료를 마시거나 에어컨을 틀거나 그것도 아님 연신 손부채질을 한다. 그렇다. 여름이 왔다. 나에게 항상 여름인 시인이 있다. 이승에는 없다. 그는 저 너머의 세상에 있다. 시인으로 혹은 전사(戰士)로 불린 사내, 목숨을 내건 투쟁과 영혼을 다한 시작(詩作)을 온몸으로 실천한 사람. 바로 김남주다. 스스로가 전사라고 굳게 외쳐왔던 시인. 그가 떠나..
문화 속 시대 읽기/시대와 시
2012. 6. 12.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