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물/칼럼/인터뷰/20대, 그들이 사는 세상 (26)
함께쓰는 민주주의
Apa kabar!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바로 그 곳에 있다. 인도네시아 전문가를 꿈꾸는 그를 만나다. 영국의 한 은행은 이 나라가 2020년에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 2030년에는 세계 6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바 있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은 “BRICs의 뒤를 이어 2011년 세계 경제를 빛낼 국가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이 나라를 지목하였다. 한국인에게는 아직 발리섬 정도로만 유명한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 곳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그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하여 대학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자원 개발을 하고 있는 한국회사에 ..
컴퓨터 공학도의 진정한 꿈 글 나동현 arbeitsmann@naver.com 우리는 흔히 부와 명예, 권력 등을 획득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하고, 그것을 취하기 위한 분투를 어린이들에게까지 주문하고는 한다. 이런 경향 앞에서,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선 삶의 목표는 “배부른 소리”나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로 치부되어버린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곳곳에는 대다수가 바라는 삶의 가치와는 다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결코 좋은 직장이나 높은 시험 점수를 받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길을 걷는 것이라 말하는 이. 이재성 씨를 만나보았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재성씨는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이다. 한국 기업보다는 자신의 전공인 컴퓨터와 관련..
글| 나동현 arbeitsmann@naver.com 말 설고 물 설은 곳이라 더 그런 것일까? 혼자 해외를 여행하다보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어지간하면 먼저 말을 걸지 않은 (도도한) 필자 또한, 1달 동안 단 2명의 한국인과만 마주칠 수 있었던 인도의 께랄라와 타밀나두에서는, 동아시아계로만 보였다 싶으면 무조건 달려가 안녕하세요를 먼저 하고는 했다.떤 사연으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다니게 된 인도 여행. 그 6개 월 여의 시간 중 3달을 보냈던 폰디체리 인근의 한 공동체에서 만났던 안인선 씨. 그를 만나보았다. 어렸을적,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크레파스에서 물감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번번이 물의 양을 못 맞추는 바람에 붓을 꺾어야 했던 필자로서는 미술을 ..
여행을 통해 외부인의 시각으로 한국을 보다 글| 나동현 arbeitsmann@naver.com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마르셀 푸르스트- 가끔 번화가에 나갈 일이 생기면, 필자는 서점을 찾는다. 그 곳에서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기는 곳은 단연 여행 서적 코너다. 가히 여행 서적의 홍수 시대다. 이제는 단순히 얼마나 많은 나라를 여행했는지는 독자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다양한 나라에,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다녀온 저자들의 여행 서적은,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그리고 어떤 이는 단순히 “가보고 싶다. 하지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보고 싶다. 그러니까...” ..
아프리카, 내겐 꿈의 터전 글| 나동현 arbeitsmann@naver.com 남보다 먼저 사물이나 세상일 깨달은 사람을 우리는 보통 “선각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알려져 있지 않아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블루 오션”이라고 한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경쟁의 심화 속에 단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닌 지금, 많은 이들은 20대에게 “스티브 잡스와 같이 남과는 다른, 기존과는 다른 그 무언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남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그 길에 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수많은 20대가 지금 이 순간에도 노량진에서 기약없는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SIFE, 새터민 프로젝트 글 / 나동현 (청년인턴기자, arbeitsmann@naver.com) 그들을 처음 본 것은 5월 축제날이었다. 수많은 판매대 사이에서 평양순대와 두부밥을 팔고 있던 그들은, 단지 팔고 있는 것이 대학 축제에서 판매되는 음식으로는 의외의 것이라는 점 이외에는 다른 동아리와 다를 바가 없어보였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그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여타 동아리와 달랐다. 바로 새터민들과 5월의 대학 축제를 함께 하고 있었다. 새터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육우 프로젝트, 바람개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올바름을 실천하는 가톨릭대학교의 SIFE (http://club.cyworld.com/cuksife)를 만나보았다.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SIFE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