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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노동운동의 한길에서 5.18 광주를 당당하게 지킨 [정향자]
노동운동의 한길에서 5.18 광주를 당당하게 지킨 [정향자] “여러분 귀청을 찢는 저 총소리가 들립니까? (……)살인집단 공수부대가 도청을 사수하는 우리를 죽이겠다고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몇 시간 후 (……) 이 세상에서는 영원히, 살아서는 두 번 다시 얼굴을 못 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두려워 마십시오! 광주 시민이 우리를 기억할 겁니다. 우리의 죽음이 곧 살아 있는 역사로 기록될 겁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과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전남도청에서 윤상원 열사가 뿜어낸 포효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는 5·18민중항쟁(5·18)은 피의 진압에 의해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5·18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으로 살아 움직였다. 생..
민주화운동이야기/내가 만난 70년대
2008. 12. 22.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