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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지식인의 이중성을 패러디하는 그녀들의 힘 개그우먼 신고은, 정경미
지식인의 이중성을 패러디하는 그녀들의 힘 개그우먼 신고은, 정경미 그녀들의 개그가 여성주의적이지는 않다.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외쳤던 의 ‘출산드라’처럼 여성에게 강요되는 다이어트 강박증의 사회를 고발하지도 않고, 의 ‘여자이야기’처럼 여성들의 눈으로 남성들의 행태를 뒤집어 보여 웃음을 선사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무표정하면서 뻔뻔한 ‘정 마담’이 고상한 척 하지만 속물인 ‘정 선생님’을 희화하면서 지식인, 그 중에서도 여성 지식인의 이중성을 조롱한다. 자칫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그녀들의 개그는 실제로 보면 전혀 여성 비하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꾸 보다 보면 깔끔한 뒷맛을 남기는 여성주의 개그라는 느낌마저 갖게 된다. 이상하게 여성을 패러디하지만 남성의 시선에..
인물/칼럼/인터뷰/문화초대석
2008. 12. 20.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