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태일의 길을 겉다 (1)
함께쓰는 민주주의
서울역에서 청계천까지 소년 전태일, 청년 전태일의 길을 걷다. 글 한종수/ wiking@hanmail.net 11월은 공휴일도 없고, 4월의 4.19혁명기념일, 5월의 5.18민주화운동기념일, 6월의 6.10민주항쟁기념일처럼 이렇다 할 기념일도 없는데다가 마지막 달의 전 달이라 뭔가 ‘밋밋해’ 보인다. 하지만 13일만은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다. 물론 일반적인 달력에는 아무 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한국 민주화와 노동운동에서 지우려야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날이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열사는 1954년, 여섯 살 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자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아버지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동안 이소선 어머니와 염천교 밑에서 노숙하면서 만리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
2012. 11. 1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