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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도시산업선교위원회(산선)은 산업사회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화해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산선은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도활동’과 ‘노동하는 목회자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동자와 함께 노동함으로써 그들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질서를 익히고 교회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산업사회와 교회가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공장에서 노동을 함께한 후 공장을 교회로 삼아 수시로 드나들며 노동자들과 대화하여 협력자로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각 공장 노동자들 중 교회에 나가는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평신도 활동을 전개하여 이들을 위한 교육과 그룹 활동, 평신도 지도자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엔지니어와 중간 관리자의 모임을 꾸리기도 하였다. 특히 1964년 이후에는 각..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기증한 민주화운동 사료의 의의 지난 3월, 18개월간의 협의를 통하여 영등포산업선교회가 60년대부터 보존해 온 산업선교 및 노동운동 관련 사료 34,000여 건을 사업회에 기증하였다. 이로써 사업회는 ‘민주화운동자료관추진위원회’ ‘가톨릭농민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 이어 ‘영등포 산업선교회’로부터 사료들을 기증받음으로써 약 40여만 건의 민주화운동 사료들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민주화운동 전문 사료관으로서 그리고 민주화운동 지식정보센터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었다. 영등포 산업선교회(이하 영등포 산선)의 역사와 주요 기증사료에 대한 소개 및 수집 사료에 대한 온-오프라인에서의 공개 및 열람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등포 산선의 역사 영등포 산선은 한국 교회 산업선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