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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삶의 지침이 된 ‘나 이제 주인 되어’ 글_장남수/ jnsoo711@hanmail.net “엄마의 삶은 불꽃같았다. 엄마의 흔적을 되짚어 가다보면 열기가 느껴진다.” 고 이옥순 씨 (원풍노조 총무, 서울노동운동연합 부위원장 등)의 딸 권다정(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2)은 그 온기로 엄마 없는 어린 날을 견뎠고 건강한 대학생이 되어있다. 통일혁명당 사건 장기수 출신(권낙기 씨)인 아버지와 노동운동가였던 엄마의 삶은 딸 다정에게 어떤 줄기를 형성했을까. 엄마가 남긴 것은? 내가 막 열 살이 되던 2001년 2월에 엄마는 돌아가셨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그 후 성당에서 기도하는 시간 외에도 해를 보고도 달을 보고도 늘 기도했고, 마지막에는 꼭 ‘엄마’를 부르면서 마무리했다. 엄마는 나에게 수호신 같은 존재였다...
민주화운동이야기/민주화운동이야기(노동운동사)
2012. 12. 2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