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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인천도시환경연대회의
깊숙한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을 빠져나오자, 거리의 모든 것들이 봄바람에 나부낀다. 바다가 가까워서 그런지 유난히 바람이 심하다. 별로 낯설지 않은 골목길을 짚어 옥탑에 있는 작은 사무실로 들어서자 귓속에 울려대던 바람소리가 잦아든다. 낮은 천장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월미산대책위’를 꾸리며 활동 책상 위에는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탕에 ‘역사와 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인천의 도시공간을 위하여’라는 하얀색 글자가 도드라져 보이는 인천도시환경연대회의의 회원가입 신청서가 놓여있다. 회원가입 신청서가 너무 예뻐서 회원가입 안 하고는 못 배기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며 만난 집행위원장 이희환(41) 씨는 동그란 뿔테 안경을 끼고 있었다. 생후 50일만에 인천으로 올라와 송림동에서 자랐다는 그는 지금은 ..
희망이야기/풀뿌리 운동 현장을 가다
2008. 12. 20.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