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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역사속명장면] 광주 대단지 사건 도시빈민의 비참한 삶을 알리다 1960년대, 제3공화국이 추구해 온 공업화로 농촌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었고, 도시 변두리에는 빈민촌이 형성되었다. 1968년 당시 서울시장인 김현옥은 서울시내 무허가 판잣집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대단지 조성 계획’을 입안하였다. 이 계획은 1970년까지 경기도 광주군의 약 200만 평의 땅에 50만 명의 도시빈민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1970년에 양택식 서울시장이 부임하면서 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것은 소요 예산 대책도 수립하지 않은 채, 다음 해 선거를 의식하여 급조한 사업계획이었다. 1971년 선거에서의 공약세례는 많은 빈민들을 대단지로 유혹해 끌어들였고, 인구가 폭증했고 땅값도 폭등했다. ..
공감! 낱말맞추기 코너는 계간민주를 함께 만들어가는 독자참여란입니다. 빈칸의 답을 ‘낱말맞추기 8호’라는 제목과 함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8월 31일까지 knh08@kdemo.or.kr로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나 기프트콘을 보내드립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트위터(@iminju) 쪽지나 우편엽서로도 응모하실 수 있습니다.(100-785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길 19, 배재정동빌딩B동 2층 기획조정실 『계간 민주』 담당자 앞) 세로>> ① 서울대 재학 당시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 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열사. 6월 항쟁의 도화선.② 지구상에서 볼 때 태양이 달에 의해서 가려지는 현상.③ 공화국 중 주권이 국민 전체에 있는 국가. “대한민국은 ◯◯◯◯◯이다.”④ ..
[특집]시민운동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시민’적 상상력과 ‘운동적’ 급진성을 복원하라 정상호_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shojeong2@hanmail.net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시민운동은 여전히 위기인가? 위기는 위기인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위기라는 것이 필자의 근본적인 문제 인식이다. 지금까지 시민운동과 관련하여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위기론들이 제시되어 왔다. 첫째는, 일반 시민이나 활동가들에게 가장 넓게 알려져 있는 담론인 ‘시민 없는 시민운동’의 문제이다. 이를테면 한국의 시민운동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한 집단은 일반 시민보다는 사회운동가나 교수, 변호사 등 주요 엘리트 집단이며, 시민사회와 시민사회 활동이 이들 특정 엘리트 그룹에 의해 주도되는 소위 ‘Top-down(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