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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불공정사회와 이재오 글·어수갑 eohsgkdemo.or.kr "아빠는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 중 하나 아닌가요? 요 세 가지 직업이 아니면 아빠가 아니잖아요. 그냥 동네 아저씨지. 아니, 표정들이 왜 그래요? 취직하려고 토익공부하려는 사람들처럼" 개그콘서트의 행복전도사가 했던 말을 패러디한, 유명환 장관 딸의 나홀로 특채사건으로 공정한 사회 구호가 진창에 곤두박질 쳤을 때 인터넷을 떠돌던 한 누리꾼의 말이다. 웃고 넘기기에 앞서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맘 편히 살아갈 수 없는 불편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개그보다 못한 불공정사회를 향해 날리는 똥침 한방 언젠가부터 공정한 사회가 나라의 화두가 되고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제발 그렇게 되길 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은 찢겨져 글·어수갑 eohsgkdemo.or.kr 국제노동기구(ILO) 99차 총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국의 노동 상황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6월 14일 세계 최대 노동단체인 국제노동조합총연맹(국제노련)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따르면, 가이 라이더 국제노련 사무총장은 11일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국제노련의 ‘2010 노동기본권 연례 보고서’ 출판기념회 겸 토론회에서 “2009년에도 많은 노조 활동가들이 감옥에 남아 있고 수백명이 여기에 합류했다”며 “특히 이란, 온두라스, 파키스탄, 터키, 한국, 짐바브웨의 수많은 노조 활동가들이 체포당했다”고 밝혔다. 이 연례 보고서는 2009년 한 해 동안의 전 세계 노동탄압 상황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