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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글 이은진/ jini0501@gmail.com * 이미지 출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홈페이지 봄입니다. 이제 앙상하던 산과 들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개나리며 진달래가 이 강산을 물들이겠지요. 1970, 80년대에는 ‘봄’이라고 하면 계절의 봄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인간다운 세상’ 이런 의미들로 쓰여 지곤 했습니다. 민주화, 평등,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봄으로 표현했었던 거지요. 혹은 새벽으로 상징되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그 시대 노래나 책, 행사 제목에 봄, 새벽 등이 자주 쓰였습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는 입니다. 노래모임 ‘새벽’의 노래이고, 새벽의 대표적인 가수였던 윤선애가 불렀습니다. 아마도 80년대 민중가요를 즐겨 부르고, 함께 하셨던 분들 중에는 윤선애의 를 애창곡으로 꼽는 분..
글 이은진 신나는문화학교 대표 jini0501@gmail.com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우리에게 오월은 광주와 함께 기억되는 계절이라 그런지, 부서지는 햇살이 화려하다기 보다는 시리고 아프게 느껴집니다. 오월 광주에 관한 노래는 참 많습니다. , , , , , , , 등등. 이번에는 그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는 과 이 노래를 창작한 문승현이 활동했던 노래모임 '새벽'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눠볼까 합니다. 80년 봄의 엄청난 죽음과 패배를 경험한 지식인들은 말할 수 없이 답답하고 괴로운 상황 속에서 현실을 알리려는 많은 노력들과 더불어 좌절과 분노를 노래로 표출했습니다. 그 시대의 노래가사들은 죽음과 억압의 이미지가 뚜렷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