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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위 역사] “오금 박힌 무릎으로 짚어간 어둠” - 시인 박정만이 부른 井邑別詞
“오금 박힌 무릎으로 짚어간 어둠” - 시인 박정만이 부른 井邑別詞 신동호(시인) 삶과 죽음은 공존해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삶이라는 바지 주머니에 죽음을 넣고 만지작거리며 다닌다. 아니, 죽음이라는 머나먼 길을 걷다가 두리번거리며 삶이라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릴 뿐이다. 다만 이것을 달의 뒤편처럼 끝내 보지 못하는 게 인생이다. 그러나 그림자를 이끌며 살 듯 죽음을 달고 다니는 이들이 없지 않다. 일생을 두고 삶과 죽음의 화두를 쫓는 이들도 있으나 본의 아니게 찰나의 깨달음으로 다가가 고통스러운 생을 마감하는 이들 또한 늘 존재한다. 위험과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어쩌면 미래를 보는 일은 고통의 연속일는지 모른다. 만일 과거도 미래도 망각..
문화 속 시대 읽기
2003. 9. 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