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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참 언론인 송건호 2
안기부에서 불법으로 도청한 테이프가 날마다 우리 사회를 흔들어대고 있다. 내용이 공개된 테이프에는 어느 중앙 일간지 사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 사주는 대선 후보의 정치자문을 서슴지 않았다. 그뿐 아니다. 모 그룹 회장의 선거 자금 배달부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다. 돈으로 권력을 매수하려 한 족벌언론 사주답게 그는 다른 후보에게도 선거자금을 대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그는 신문을 사사로운 도구로 이용한 셈이다. 상상해 보라! 정치권력을 움켜쥐려고 음모를 꾸미는 언론사 사주의 추악한 뒷거래 풍경을! 불법 도청 테이프를 퍼뜨린 전직 기관원은 공중파 방송사와 신문사의 ‘치부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로서는 도청 테이프를 폭로한 언론사..
인물/열사 이야기
2008. 12. 29.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