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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오프라 윈프리를 꿈꾸는 방송인 김미화
오프라 윈프리를 꿈꾸는 방송인 김미화 아무래도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어릴 때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였다. 지지리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소녀시절 시장통에서 야채행상도 해보았고, 절치부심 스무 살에 개그우먼의 꿈을 이루었으나 가난한 살림에 쫓겨 밤무대를 뛰다가 방송국 피디에게 ‘찍혀’ 그의 꿈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으며, 여성으로 한창 행복할 나이에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두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남부럽지 않게 성공했지만, 남 못지않게 고생도 해본 그는 그래서 다른 사람의 통곡 소리에 귀를 막지 못한다. 옆집 노인이 아프면 내 어머니가 아픈 것처럼 슬프고, 앞 동네 여성들이 호주제로 고통 받으면 남의 일처럼 여길 수가 없다. 다행히..
인물/칼럼/인터뷰/문화초대석
2008. 12. 20.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