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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난민 마웅저가 꿈꾸는 버마의 희망 난민 지위 포기 최초 사례…“버마 평화를 위하여” 글 김남희/ knh08@kdemo.or.kr 한국과 버마(미얀마)의 청소년‧시민사회를 이어주는 평화의 가교 역할을 한, 시민사회단체 ‘따비에’의 마웅저(45) 대표가 20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의 이러한 결단은 국내 난민 지위 반납의 첫 사례로 남게 됐다. “‘2~3년 만에 돌아가리라’ 마음먹고 몸도 마음도 준비해왔지만, 벌써 20년이 흘렀어요. 버마가 어떤 상황인지, 돌아가도 괜찮은 것인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버마의 상황을 한국역사와 비교하면, 지금은 노태우 정권 시절 정도라고 말할 수 있어요. 시민들이 20년 넘게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웠고, 이제는 김영삼, 김대중 시대로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이러한..
“선생님 민주화가 뭐예요~?” 어린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체험 소풍 ‘민주야, 소풍가자’ 현장을 가다 글 김남희/ knh08@kdemo.or.kr “가위~ 바위~ 보!” 까만 정장을 입고 근엄한 얼굴의 어른들만 지나다닐 것 같은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생경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어린이들이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게임과 퀴즈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어린이들은 서울형 혁신학교인 양천구 신은초등학교의 5학년 잎새반 친구들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 쬐던 5월 30일, 잎새반 친구들은 민주주의 현장체험 ‘민주야, 소풍가자’에 참여했습니다. 신나고 즐거운 소풍에 동행했습니다. 신은초등학교 5학년 잎새반 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와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가위바위..
‘한국판 홀로코스트’ 노근리사건을 아시나요 정구도 이사장 “노근리를 세계적인 인권, 평화,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 글 김남희 / knh08@kdemo.or.kr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남아 기억됩니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의 노근리는 한국 현대사의 뼈아픈 상처이자 지울 수 없는 큰 흉터로 남아 있습니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일대에서 미 공군기에 의한 공중폭격과 미 육군의 무차별적인 기관총과 소총 사격에 의해 수백 명의 무고한 피난민들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 당시 살아남은 생존피해자와 유족들은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반세기가 넘게 투쟁해야 했습니다. 이는 역사적 진실규명 및 인권회복 운동이었지요. 그 덕분에 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