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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사람들] 자본 바다 위의 섬 ‘타워 크레인’ 묘사한 연극 <고공정원>
자본 바다 위의 섬 ‘타워 크레인’ 묘사한 연극 “우리에 갇혀 기괴하게 비틀어지는 인간 군상 담았다” 글 김남희/ knh08@kdemo.or.kr “소신을 보이라고? 웃기지마! 소신? 저 아래 개가 물고 가는 게 혹시 그거 아니오?” 재개발 뉴타운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지지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하나 둘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크레인위로 올라와 고공 농성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은 농성자라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경찰들을 매수해 식량과 전기와 물, 심지어 와인과 배달음식까지 제공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지루하게 계속되는 고공에서의 생활은 이들을 지치게 만든다. 최소한의 정의와 인간적인 이해가 점점 사라..
인물/칼럼/인터뷰/길 위의 사람들
2013. 10. 24.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