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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에서 이 시대 아름다움을 찍다 본문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접하는 매체는 신문이 아닐까 합니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 1부에는 수십 장의 사진이 담겨있으며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꽤 의미있는 정보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기자들은 전국적으로 수백 명에 달하며 매일 어디에선가 우리 사회의 기록해야할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사진가라고 부르기에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사진계에서 ‘이 사진은 꼭 신문사진 같다’고 하면 꽤 모욕적인 평으로 받아들입니다. 신문사진의 과도한 정형성과 판에 박힌 앵글감 등은 사진이 갖는 정보성 외에 실험성과 창작성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문사진계에는 전통처럼 예술성이 뛰어난 이들이 존재했습니다. 정범태, 강운구, 주명덕, 김녕만 같은 이들이 바로 신문 사진기자이자 뛰어난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아닐까 합니다.
글 이상엽 inpho@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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