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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민주주의 교육, 학생 자치가 해답이다 -성남 이우중학교 학생회이야기 글: 장기혁(이우중학교 학생생활인권부장, changkihyuk@hanmail.net) 이우학교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특성화학교다. 2003년에 개교했으니 올해로 9년 차를 맞고 있다.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생태입문, 농사, 인턴쉽 등 다양한 특성화 교과들이 있으며, 해마다 정해진 곳으로 2박 3일간 농촌봉사활동을 다녀오며 다양한 체험활동(백두대간 산행, 책읽기 클럽 등) 그리고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 등이 보장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꽤 높다. 특히 입학을 위한 학부모 소개서에는 사교육을 시키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이우학교의 상징처럼 이야기되기도 한다...
서울, 광주, 부산, 인천, 대전등우리나라 어느 도시든 민주화운동의 아픈 흔적이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원주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도시다. 저항, 핏빛 투쟁의 느낌 보다는 생명, 살림 등 어머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시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남다른 기억을 안고 사는 민주화운동 세대에게원주는약간은이질적인느낌을갖게하는도시다. 원주를방문한날은청명한하늘,살랑대는봄바람,약간은 연한기운이더한초록의느낌이주는새생명의원초적힘을 느낄수있는 전형적인 5월중순의 어느날이었다. 원주라는 도시가주는느낌을더해5월을더욱5월답게만드는생명력 의원천에들어와있는느낌이었다. 소비자 운동을 넘어 생산자 운동까지 도로변에서 약간은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원주 한살 림 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생협) 사무실은 아기자기한 모습..
글·양지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yangjikdemo.or.kr 사진·염동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dhyeomkdemo.or.kr “시골에는 지금도 계가 있어요. 농한기 때 마을 사람들이 같이 모여 돼지 잡고 잔치를 벌이면서 마을 일을 결정하는 옛 모습 그대로의 계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지요. 조금씩 돈을 모아 경조사에 보태기도 하고 또 농한기 때 같이 놀러 가기도 하고요.”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에도 이런‘계’가 있단다. 그동안 마을에 공동육아 어린이집, 방과후학교, 대안학교 인 성미산학교, 작은나무(카페), 두레생협, 동네부엌(반찬가게), 되살림가게(재활용가게), 성미산밥상(식당), 성미산마을극장 등 삭막한 도시의 공기를 따스하게 바꾸는 다양한 공동체의 모습들을 실현해 왔던 성미산 마을, 그안에는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