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희망이야기 (130)
함께쓰는 민주주의
모이고 떠들고 꿈꾸면 세상은 좋아집니다! - 새로운 소통과 참여의 방법 교육 프로그램 ‘모.떠.꿈’ 워크숍에 다녀와서 -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유난히도 무더웠던 7월 5일, 두물머리 인근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활동가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잠시 떠나 가깝게는 서울에서, 멀게는 강원도 정선과 경상도 대구에서 두물머리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자기가 속한 단체와 조직에서 늘 정신없이 활동하는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을 모이게 한 힘은 바로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믿음’입니다. 써놓고 다시 보니 종교적으로 혹은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네요. 이날 모인 활동가들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모․떠․꿈 워크숍에 참여했던 참..
심흥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만화책 , , 을 그렸고, 인권 잡지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 를 연재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라는 만화를 연재 중입니다.
복지와 민주주의 나라 스웨덴을 가다"현재의 스웨덴은 낮은 데시벨의 사회" 쇠데르턴대학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 인터뷰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집(가정)의 기본은 공동체와 동고동락에 있다. 훌륭한 집에서는 누구든 특권 의식을 느끼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 국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입니다. 85년 전, 이 나라의 사회민주당 당수인 페르 알빈 한손(Per Albin Hansson)은 국회연설문에서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연설문의 전체 내용은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개혁을 주창한 것입니다. '국민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이 연설문은 스웨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국민의..
심흥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만화책 , , 을 그렸고, 인권 잡지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 를 연재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라는 만화를 연재 중입니다.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한 학교, 어떻게 ‘민주화’시킬까? - 경기도교육청 주최 ‘민주시민교육 포럼’을 다녀와서 글 김재우/ compagna@kdemo.or.kr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민주화’입니다.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민주화’는 다른 소수를 집단으로 폭행하거나 언어폭력을 가하는 것을 일컫는 은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에선 ‘민주화’라는 단어를 ‘비추천’을 대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의 사전적 의미는 ‘민주적으로 되어가는 것 또는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민주’라는 단어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의미합니다. 더 쉽게 ..
심흥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만화책 , , 을 그렸고, 인권 잡지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 를 연재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라는 만화를 연재 중입니다.
마을로 들어간 청년들, 마음을 담아 벽화를 그리다 - 지역청년모임 의 ‘창신동벽화마을만들기’ 글 김재우 / compagna@kdemo.or.kr “우와 완전 잘 그린다.” 창신3동 주민자치센터 옆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동네 꼬마 도진이(5)는 신이 났다. 같이 뛰어놀던 강아지의 목줄은 누나에게 넘기고 자율방범대 사무실 벽면 강아지 그림에 푹 빠졌다. 그림을 그리던 대학생들은 혹여나 꼬마 옷에 페인트라도 묻을까 걱정스런 눈치다. 동네 꼬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벽화 가까이 다가간다. 그림을 구경하는 꼬마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아이들이 신나니 그림을 그리는 대학생들도 힘이 난다. 햇볕도 들지 않는 벽에 찰싹 붙어서 벽화를 그리자니 냉기가 온 몸에 서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람마저 강하게 분..
말 타는 것이 기도다. 말 타는 수녀님! 노틀담 복지관 물리치료사 강안나 글 정영심/zeromind96@naver.com 수녀에게 기도란 삶이다. 말을 타고 승마장을 달리는 강안나 수녀의 모습은 참으로 이색적이다. 수녀라는 독특한 신분의 그녀는 노틀담 복지관의 재활 승마팀 물리치료사이다. 노틀담 복지관은 재단법인 노틀담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숲이 우거진 계양산 자락에 있다. 경치만으로도 많은 치유와 위안을 주는 환경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숲속에서 장애아동들에게 승마를 통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노틀담 재활 승마장을 들어서면 한 쪽 구석에 초가 마구간이 있다. 특이하게 그 집 속에는 그날 봉사 할 봉사자들이 소개 되어 있다. 그 안을 바라보는 순간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다시 낮은..
가슴 시리게 따뜻한 나라가 있다. 그 나라를 지키는 동화나라 정병규 대표 글 정영심/ zeromind96@naver.com 동화나라에는 동화가 산다.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산다.동화나라는 1997년 일산에서 어린이 전문 서점으로 시작을 했다. 작은 도서관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 마을 아이들과 이야기에 목마른 이들에게 도서관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했다. 정병규 대표는 어린이 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꿈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어린이 책에 대한 역사와 장르별 분류를 해내고 있다.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역사는 필요하다. 앞만 보고 달리다가도, 돌아보아 옳지 않음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잣대가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가 빠름에 치달아 정보화의 바람을 타고 달리고 있다. 이런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