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주주의 배움터 (4)
함께쓰는 민주주의
죽기 살기로 더불어 함께 사는 데 목숨 걸어야 배움터 6강좌 후기 지난 2013년 12월 10일(화)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누리’에서는 “수상한 민주주의-일상에서 바라본 풍경” 마지막 강좌가 열렸습니다. 총 여섯 강좌로 진행된 이번 배움터의 마지막 강의는 도법 스님이 해 주셨습니다. 그 마지막 배움터 현장의 모습을 잠깐 들여다 볼까요? 도법 스님은 인류가 개인적,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끊임없이 더 좋은 걸 찾아왔으며 그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즉 더 자유롭게, 평화롭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바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어떤 게 최고의 삶일까요?”라고. 제일 좋은 것을 만들어내고 소유하고 쓰고 그러면 행복해 질 거라는 기대와 믿음으로 살아왔는데, ..
우분투(ubuntu)를 아시나요? 지난 11월 13일(수) 오후 7시부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누리에서는 “수상한 민주주의-일상에서 바라본 풍경” 두 번 째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임상심리전문가인 최현정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 대표가 ‘민주주의와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주었습니다. 최현정 대표는 최근에 논란이 일고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언급하면서, 왜 그 직원은 그런 댓글을 썼을까?라는 심리학자로서의 고민이 있었다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우리가 사회의 주인이 되는 걸 고민하기에 앞서서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나의 주인이다’ 이 말은 일견 너무 당연해서 생각해 볼 여지조차 없는 문제..
민주주의 배움터 제 5강 후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야기’ 지난 6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누리에서는 “다시, 경제민주화의 길을 묻다” 다섯 번째 강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좌는 홍장표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의 성과배분제도의 실태와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어떤 것이 있는 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홍장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업체들과 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을 흔히들 ‘을사乙死조약(을이 죽는 계약)’으로 표현한다면서 ‘을’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겪어야 하는 불합리한 대우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대기업의 임금을 100으로 놓았..
지난 11월 28일 수요일, 기념사업회 1층 민주누리 교육장에서 2012 하반기 민주주의 배움터 마지막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의 강의로 진행한 이번 강좌 제목은 “살림/살이 경제를 위하여”였습니다. 홍기빈 소장은 경제에는 두 가지 의미, 즉 돈벌이라는 의미와 살림살이의 의미로 대칭해서 생각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실 이 두 차원의 경제는 구성의 원리와 행위의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살림살이 경제는 ‘물질적, 정신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유형, 무형의 수단을 조달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돈벌이 경제는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돈을 벌어 돈을 축적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00여년 전에 쓰여진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이라는 책 서두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