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쓰는 민주주의
우리텃밭 제철꾸러미 본문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우리텃밭 제철꾸러미
글·양지연 yangji
# 현관 앞에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이번엔 뭐가 들었을까. 얼굴엔 벌써 웃음이 한가득 번진다. 조심조심 상자를 열어 보면 깨알 같은 글씨의 편지 한 장이 먼저 눈에 띤다. 두부 한 모, 신문지에 곱게 싼 파 한 단, 빨간 고추 초록 고추, 갓 담근 오이김치 한 봉지, 이름 모를 나물 한 움큼, 찰보리쌀 조금, 청포도......보기만 해도 입가에 침이 돈다. 친정 엄마가 정성껏 싸주신 듯 깔끔하고 싱싱한 반찬거리들을 받아보는 행복이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수요일이면 현관문을 두드린다.
글 양지연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홍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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