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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우리는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다." KTX 여승무원 민세원 지부장
서울 용산역은 고속철도(KTX)가 생긴 이후 서울역과 맞먹는 번잡함이 생겼다. 열차 노선에 따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것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력에 써 있는 숫자가 아직은 겨울바람을 느낄 때가 아닌데 KTX 여승무원들이 250일 넘도록 파업을 하고 생활하는 한국철도공사 노조 사무실로 가는 용산역 뒷길은 눈물이 날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담을 넘지 못하는 그 두어 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에 민세원(34) KTX 열차승무지부장이 전기장판을 깔고 앉은 자리에서 누군가와 쉼 없이 통화중이다. 통화 도중 수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있기 무섭게 핸드폰 벨이 또 울린다. 지난 9월 노동부의 불법 파견 재조사 결과가 ‘100% 합법은 아니지만 종합해보면 적법파견’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인물/칼럼/인터뷰/희망을 말하다
2008. 12. 2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