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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서울, 광주, 부산, 인천, 대전등우리나라 어느 도시든 민주화운동의 아픈 흔적이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원주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도시다. 저항, 핏빛 투쟁의 느낌 보다는 생명, 살림 등 어머니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시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남다른 기억을 안고 사는 민주화운동 세대에게원주는약간은이질적인느낌을갖게하는도시다. 원주를방문한날은청명한하늘,살랑대는봄바람,약간은 연한기운이더한초록의느낌이주는새생명의원초적힘을 느낄수있는 전형적인 5월중순의 어느날이었다. 원주라는 도시가주는느낌을더해5월을더욱5월답게만드는생명력 의원천에들어와있는느낌이었다. 소비자 운동을 넘어 생산자 운동까지 도로변에서 약간은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원주 한살 림 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생협) 사무실은 아기자기한 모습..
오른쪽 손이 왼쪽 손을 긁어준 것의 가치 _풀뿌리 운동과 한밭레츠 글·김성훈 tjletshanmail.net 풀뿌리 운동 이란 무엇인가? 은 특정한 식량을 재배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심어진 풀이다. 이들은 벼, 콩, 배추 등 독립된 자기 이름으로 불려지는 상품이 되며 그 순간 풀이면서 풀이 아니게 된다. 그와달리 쑥, 명아주, 질경이, 민들레, 벌금자리 등은 상품이 아닌 한에서 풀이지만 이 또한 상품화할 목적으로 채취되거나 재배될 경우 자신의 독립된 이름을 가지며 풀이 아니게 된다. 자신의 독립된 이름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권력을 가지지 못한 것을 의미하며, 상품이 아니라는 것은 상품-화폐-자본의 질서에 편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뿌리 운동이란 무엇인가? “권력을 갖지 못한 시민이 스스로의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