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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개최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대강당은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들로 북적였습니다. 대강당 앞 로비에도 50여 개의 포트폴리오 판넬과 스크랩북이 놓여져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었습니다. 제5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본선대회가 열린 지난 2일 아침 풍경입니다.
제5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본선대회가 지난 2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6개월 간 청소년 모둠이 펼친 사회참여 활동을 발표하는 본선대회 날입니다.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 모둠, 74명의 청소년들은 158개 모둠, 총 924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예선에서 원고 심사를 거쳐 당당하게 본선에 오른 청소년들입니다.
본선대회에서 대상(국회의장상)은 서울 상일여자고등학교 ‘가온누리’에게 돌아갔습니다. 가온누리는 햄버거 가공식품 분류 및 식품첨가물 표시제 적용’을 주제로 안전한 먹거리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창평고등학교 ‘말해는대로’(교육부장관상)와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아이리스’(안전행정부장관상)가 수상했습니다. ‘말하는대로’ 모둠은 노인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인 ‘실버드림버스’를 통해 버스시설을 개선하고 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아이리스’ 모둠은 수면부족인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교내 Nap Zone(휴식공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성헌 이사장은 “나의 문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분의 활동은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민주주의는 바로 이런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대회 참가 청소년들을 응원했습니다.
공동주최기관인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조대엽 소장은“이번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여러분은 스스로를 능동적 시민으로 만드는 대열의 선두에 섬으로써 미래의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주인이 된 셈”이라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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