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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쓰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글 박성용/ firstprince@hanmail.net 지은이 김순천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마포에 사는 30대 가장 박성용이라고 합니다. 마을에 책읽기 모임이 있는데 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정말 다채로운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회자도 중재자도 없고 따라서 아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모임이지요. 이번에 제가 를 함께 읽자고 제안을 했어요. 그 때 마을 분들과 책을 읽은 뒤 나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책은 르포작가이신 선생님께서 20명에 가까운 대기업과 공기업 사무직 노동자,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해고노동자, 프리랜서, 취업 준비생, 공인노무사와 학생회 간부 등을 인터뷰한 뒤 그 내용..
지난 6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다시, 경제민주화의 길을 묻다’ 세 번째 강좌가 진행되었어요. 이번 강좌 제목은 ‘비정규직의 현실과 우리의 과제’였는데요. 평소보다 적은 스물 다섯 분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다소 무겁고 해결책도 쉽사리 나오지 않는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해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말 속에 뭉뚱그려져 있는 구체적인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 대응책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좌에 대한 간단한 스케치를 해 보았습니다. 김유선 연구위원은 지난 74년 이후 2008년까지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노동시장 유연화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