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부터 18세기 사이 영국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동을 경험하였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본주의 농업과 상공업의 발달이 촉진되었다. 영국 사회는 이런 사회_경제 변화를 겪으면 서 봉건사회의 고립 분산된 사회_경제 구조로부터 점차 통일된 국가경제 물적 기반을 확립해 나 갔다. 한편 통일된 사회_경제체제의 형성 과정과 궤를 같이 하여 정치적인 면에서도 중앙집권화 한 국가 형태가 발달하였다. 그 같은 국가는 절대왕정체제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당시 영국에는 절대왕정체제 속에서 여러 세력이 대립하고 있었다. 왕과 의회의 갈등이 항상 내재되어 있었고 귀족과 젠트리(gentry)와 중소 상공인, 국교도 세력과 개신교 비국교도 세력과 가톨릭 세력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대립하고 있었다. 영국에서 왕과 의회의 대립은 다소 복잡한 역사적 연원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의회는 국 왕이 필요해서 소집했는데 웨일즈, 스코틀랜드,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광범위한 과세를 위해서였다. 이렇게 소집된 의회는 국왕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대귀족들의 지배를 견제하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잦은 전쟁으로 인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자 의회의 영향력은 국왕의 통제를 넘기 시작했다. 초기 영국의 절대왕정체제는 봉건적 귀족계급을 견제했고 가톨릭을 억제했으며 의회를 존중하였다.
또한 젠트리와 중산계급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펴지 않았다. 그런데 1603년 엘리자베스 1 세가 죽은 후 조카인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 6세가 영국 왕위를 계승하여 제임스 1세로 즉위하면서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되었는데 제임스 1세는 의회를 무시하고 왕권신수설을 주장하면서 억압적인 전제정치를 실시하려 했다. 이 때문에 제임스 1세는 의회와 자주 충돌하게 되었다. |